야놀자, 티메프 사태에도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 회수 문제 없다 강조
여행 플랫폼업체 야놀자는 7일 티몬·위메프(이하 티메프) 사태로 인해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 회수에 어려움이 있다는 우려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내 미국 나스닥 상장 추진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야놀자리서치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국내 최초 여행산업 전문 독립 연구기관인 '야놀자리서치' 출범 1주년을 맞아 야놀자 플랫폼과 인터파크트리플 등 야놀자 그룹 경영진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대한민국 관광대국의 길' 도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수진 총괄대표,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강조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는 영상 환영사를 통해 "여행관광업이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안전한 여행 환경 구축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과 제휴 점주가 느끼는 고충과 불안에 깊이 공감한다"며 "티메프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신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나스닥 상장 추진 여부에 대한 언급
기자간담회에서는 야놀자의 기업공개(IPO) 추진 현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야놀자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야놀자가 이르면 지난 7월 미국에서 IPO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성식 야놀자리서치 대표는 "나스닥 상장과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는 건 알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 회수 문제에 대한 입장
큐텐으로부터 받지 못한 인터파크커머스 매각 대금에 대해서는 "(받지 못한) 매각 대금이 야놀자 전체에 미치는 사업적인 영향도는 없다"고 밝혔다. 이는 야놀자가 티메프 사태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