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가 2023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인 85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금융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써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가장 큰 성과를 올렸으며,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인 250억 원에 비해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실적만으로도 2022년 연간 최대 당기순이익인 836억 원을 초과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객 증가와 핵심 사업 성장으로 수익성 극대화
케이뱅크의 실적 호조는 고객 증가와 인터넷은행 핵심 사업의 동반 성장에 기인합니다. 2023년 상반기 말 기준 케이뱅크의 고객 수는 1,147만 명에 이르며, 2분기 동안에만 114만 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습니다. 특히 2분기에는 당기순이익이 3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케이뱅크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인기를 바탕으로 2분기에만 7,000억 원의 수신 잔액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와의 제휴로 출시한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는 1차와 2차에 걸쳐 내놓은 3만 좌가 모두 조기 소진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다만, 가상자산거래소의 예치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2분기 말 전체 수신 잔액은 다소 감소했습니다.
아파트담보대출 중심으로 여신 성장세 지속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2023년 상반기 말 15조 6,7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했습니다. 특히, 2분기 동안 정부 주도의 대환대출 인프라 영향으로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잔액이 약 7,500억 원 늘어났으며, 이 중 84%가 기존 고금리 대출에서 케이뱅크로 갈아탄 고객들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었으며, 여신 잔액도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자 및 비이자이익 동반 증가, 건전성 제고
상반기 동안 케이뱅크의 이자이익은 2,6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습니다. 비이자이익도 3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케이뱅크는 2분기에 '비상장주식 시세조회' 서비스를 출시하고, 신한카드와 제휴한 신용카드도 선보였습니다. 특히, 인터넷은행 최초로 K-패스 기능을 탑재한 MY체크카드는 출시 3개월 만에 90만 좌 이상 발급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대손비용률을 안정화시키며 내실을 다졌습니다.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1.42%로 지난해 상반기 2.05%에서 크게 낮아졌으며, 연체율도 0.90%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의 성장에 기여했으며, 순이자마진(NIM)도 2.26%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상생금융 실천과 IPO 추진
케이뱅크는 2023년 상반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확대하며 상생금융 실천에도 주력했습니다. 2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3%로 직전 분기 대비 0.1%p 상승했으며, 지난해 말 29.1%에서 4.2%p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상생금융 확대는 케이뱅크의 가파른 이익 성장과 맞물려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6월 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상반기 실적 확대와 건전성 제고, 상생금융 확대 등을 통해 차별화된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자 합니다.
케이뱅크 최우형 은행장은 "2분기 동안 외형 성장과 대손비용률 안정화가 반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중저신용대출 확대 등 상생금융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 지속적인 성장과 상생금융 실천으로 미래를 준비
케이뱅크는 2023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습니다. 고객 증가와 핵심 사업의 성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상생금융 실천과 IPO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실적과 전략을 바탕으로 케이뱅크는 향후 더욱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