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역 가축 폐사 현황
충북 지역에서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가축 폐사가 크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8월 5일 기준으로 충북 내에서 총 6만4528마리의 가축이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닭이 6만3075마리, 오리가 1356마리, 돼지가 97마리로 확인되었습니다.
전국 가축 폐사 현황
전국적으로는 30만3111마리의 가축이 폭염으로 폐사했으며, 충북은 이 중 2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피해를 입은 지역입니다. 충북 다음으로는 충남이 6만2395마리, 전남 5만5803마리, 경기 2만2456마리 순으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충북 폭염의 원인 및 대응
충북 지역의 폭염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큰 이유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 6월 다른 지역은 비가 내렸을 때 충북지역에선 폭염이 이어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달부터는 무더위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도의 조치
충북도는 가축 농가에 가축 조기 출하를 독려하고 있으며, 폭염 취약 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긴급점검반을 운영 중입니다. 또한 각 시·군은 스트레스 완화제를 농가에 보급하여 폐사를 방지하고 있습니다. 도 관계자는 “농가들은 밀집 사육을 자제하고, 수시로 축사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춰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