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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 국내 공급망 강화 필요성 대두

by 강가라군 2024. 8. 8.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변화 속에서 전기차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아 국내 공급망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동화 전환에 따른 국내 자동차 산업 공급망 구조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생산 현황과 친환경차 비중 증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생산 대수는 2019년 403만 대에서 2021년 346만 대로 감소했다가 2022년 376만 대, 2023년 424만 대로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자동차 생산에서 친환경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 등)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7.1%에서 2023년 27.2%까지 급격히 상승했습니다.

친환경차 생산 증가가 가져온 변화

친환경차 생산 비중 확대는 완성차 업계의 생산 구조뿐만 아니라 부품 업체 생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020년에 작성한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내연기관차 생산을 위한 중간재 품목 중 상위 10대 품목에는 자동차용 엔진이 포함되어 있는 반면, 전기차 생산을 위한 중간재에는 전지의 투입 비중이 가장 크게 나타나 자동차의 생산 구조 자체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기차 부품 수입 의존도 증가

자동차 산업 내 제품별 수입유발계수에서 전기차는 0.280으로 내연기관차(0.221)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기차 부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산업연관표에서 '자동차 부분품'의 수입 비중도 전기차(13.0%)가 내연기관차(10.4%)보다 높아 국내 공급망 강화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국내 공급망 강화의 필요성

보고서는 최근 전기차 판매 감소세가 포착되고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급망 구축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동화 전환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는 이차전지와 구동 모터 등 주요 부품들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공급망 분석과 관련 부품의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세밀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주요 부품 공급망 분석 및 강화 전략 필요

산업연구원 송명구 연구위원은 "특히 전동화 전환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는 이차전지와 구동 모터 등 주요 부품들을 중심으로 세부적인 공급망 분석과 관련 부품의 국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세밀한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결론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국내 공급망 강화는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기업들은 협력하여 세부적인 공급망 분석과 전략 수립을 통해 전기차 부품의 국내 생산 비중을 높이고,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