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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강공원에 서울 최대 레저선박 선착장 조성: 2026년 준공 목표

by 강가라군 2024. 8. 23.

서울시가 잠실한강공원에 서울 최대 규모의 레저선박 선착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과 연계되어 서울시의 주요 개발 프로젝트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잠실한강공원에 들어서는 ‘한강마리나’

서울시는 8월 14일 ‘한강마리나’와의 협약을 통해 잠실 계류장 조성 및 운영사업을 공식적으로 착수했습니다. 이 사업은 잠실한강공원 수상 일대에 220척 규모의 레저선박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부유식방파제 등의 마리나 시설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 최대 레저선박 계류장

현재 서울시에는 약 3,054척의 동력수상레저기구가 등록되어 있지만, 이 중 계류가 가능한 선박은 285척으로 전체의 약 9.3%에 불과합니다. 이로 인해 선박 계류 공간의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잠실마리나가 준공되면 서울 최대 규모의 레저선박 계류장이 되어, 기존 난지 서울수상레포츠센터(155척 규모)를 능가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향후 잠실마리나의 계류시설 규모를 1,000척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는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여의도 서울마리나(90척 규모), 이촌 한강아트피어(50척 예정) 등과 함께 서울의 거점형 계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공공성과 민간 투자의 조화

이번 사업에는 총 750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전액 민간 투자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공공자금이 투입되지 않는 대신, 준공 후 시설의 소유권은 서울시에 기부채납되며, 사업자는 최대 20년까지 해당 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 마리나를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닌,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공공성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2026년 준공 목표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공공디자인 심의, 공유재산관리계획 결정, 환경영향평가, 하천점용허가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2025년 초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잠실마리나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여, 서울의 주요 관광지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잠실마리나가 한강의 수변 및 수상 공간을 활용하여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외곽 지역에 계류 중인 선박을 한강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