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아프리카TV 진출, 고소득에 대한 기대감 커져
최근 일부 아프리카TV BJ들의 고소득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인들이 속속 아프리카TV BJ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미 팬층을 보유한 이들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그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별풍선이라는 후원 시스템을 통해 단기간에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민아,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복귀 선언
그룹 AOA 출신 권민아는 최근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을 재개한다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알렸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알라뷰. 유튜브. BJ”라고 글을 올리며 활동 재개를 예고했습니다. 권민아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집안의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 돈도 많이 벌어야 되고, 조만간 계약할 회사가 있다”며 복귀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서지수, 아프리카TV 데뷔 첫날 500만원 수익… 연예인 BJ들의 가능성 확인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서지수는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한 첫날, 단 4시간 만에 500만원을 넘게 벌어들여 주목받았습니다. 서지수는 첫 방송에서 별풍선 5만 개를 후원받았으며, 이를 통해 실제 수령한 금액은 약 300만원대에 달했습니다. 서지수는 "배우라는 새로운 길을 가고 있었지만, 최근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인터넷 방송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사용되는 유료 후원 아이템으로, 1개당 110원에 판매됩니다. 시청자가 구매한 별풍선을 BJ에게 선물하면, BJ는 별풍선 한 개당 60~70원의 수익을 얻게 되며, 나머지 금액은 아프리카TV 측으로 돌아갑니다.
아프리카TV, 고소득 BJ 속출… 인기 BJ 수입 상상을 초월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BJ 수는 약 3만명으로 추산되며, 월 평균 이용자 수는 200만명을 웃돕니다. 이들 중 인기 BJ들은 별풍선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일부 BJ들은 월 수입이 5억원에서 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TV 인기 BJ '커맨더지코'는 지난해 300억원대 이상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인기 BJ '과즙세연'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동행해 화제가 되었으며, 그녀의 한 해 수입이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소득 뒤에 감춰진 그림자… 과도한 연출과 사행성 문제
아프리카TV BJ들의 고소득은 긍정적인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BJ들은 더 많은 별풍선을 받기 위해 과도한 연출, 노출, 사행성 콘텐츠를 제작하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아프리카TV와 BJ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가 최근 공개한 ‘2023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TV BJ들에게 지급된 ‘스트리머 분배금’(별풍선 수수료, 구독료 등)은 4761억원에 달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7%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BJ들의 고소득을 뒷받침하지만, 동시에 아프리카TV가 직면한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논의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인터넷 방송 진출,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잡나
연예인들이 아프리카TV BJ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방송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미 팬층을 확보한 연예인들은 BJ로 활동하며 기존의 인기를 바탕으로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과도한 상업적 콘텐츠와 윤리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입니다.